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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감각과 지각 발달 (2) : 후각, 미각, 총각, 통합 감각

by 스태리라이프 2023. 1. 30.

 

1. 지각과 감각의 발달 : 후각, 미각

인간의 후각은 다른 동물에 비해서는 덜 발달하여 있으나 출생 초기부터 상당히 발달 되어 있는 감각입니다. 생후 며칠 내 특별하게 다른 냄새 간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가능하며, 엄마와 다른 여성의 젖 냄새를 구별할 수 있으며 독한 냄새에는 고개를 돌리며 반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한 연구에 따르면 영아는 딸기 냄새나 사과 냄새에는 기분 좋은 표정을 지어 보이며 생성 냄새는 약간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썩은 계란 냄새에는 고개를 돌려 거부하거나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영아는 엄마의 젖 냄새를 수월하게 지각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모유 수유하는 영아는 엄마가 가까이 왔다는 사실을 엄마의 젖 냄새를 통해 알아챈다고 합니다. 또한 모유를 먹이는 신생아의 경우에도 엄마의 젖 냄새를 알아보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떤 연구에서는 신생아에게 엄마 젖 냄새를 묻힌 손수건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손수건을 신생아에게 가져다 대니 신생아는 엄마의 젖 냄새가 나는 손수건 쪽으로 반응하며 고개를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또한 미각은 태내에서도 어느 정도 기능을 하며 출생 시에도 다양한 액체의 맛을 구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신맛, 짠맛, 쓴맛보다는 단맛이 나는 액체를 긴 시간 빠는 모습을 보이며 아무 맛도 나지 않는 맹물과 단맛이 나는 포도당 액체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단맛이 나는 액체를 제공해주면 단맛을 느끼며 즐기는 것처럼 보다 천천히 빨아 먹는 모습을 보일 뿐만 아니라 단순히 빨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서 윗입술을 움직이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렇듯 신생아도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등 다양한 맛을 구별하고 2~3개월경에는 본인이 선호하는 특별히 정해진 맛에 대한 기호가 생길 정도로 발달하며 또한 특정한 맛을 거부하는 반응도 보입니다. 4개월이 되면 신생아 때는 싫어하던 짠맛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이것은 고형 음식에 대해 준비하는 모습일 지도 모릅니다. 영아기 말이 되면 미각은 더욱 민감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영아에게 여러 가지 맛이 나는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권장하는데 이것은 영양 측면뿐만 아닌 영아기에 음식에 대한 선호가 급속도로 발달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다양한 음식을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영아기 이후에는 새로운 음식을 잘 먹으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전통 사회에서는 삼칠일 된 아기에게 미역국, 백일 된 아기에게는 밥과 국, 그리고 첫돌에는 떡과 과일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며 영아의 미각 능력을 더욱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2. 지각과 감각의 발달 : 촉각, 통합 감각 

신생아는 감각기관 중 주로 촉각에 의존하여 주위 환경을 지각합니다. 촉각의 발달이 잘 이루어졌을 때 소화 기능 또한 완만하게 이루어지며 덩달아 주변 환경 적응에 순조롭게 됩니다. 영아를 안아주고 쓰다듬어주는 신체적인 접촉은 다른 양육 행동 못지않게 영아의 애착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우는 아기를 달래기 위해 천천히 쓰다듬어 주거나 가슴에 손을 얹어 편안하게 토닥토닥 두드려주면 우는 아기를 재울 수 있습니다. 유명한 원숭이 실험에서도 애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먹이를 제공하는 것보다 신체적인 접촉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렇듯 신생아와 부모의 신체적 접촉은 다양한 자극이 신생아의 생존에 필수적일 요소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영아기 발달에 중요한 감각기관 중 하나입니다. 촉각은 출생 시에 입술과 혀를 제외하고는 많이 발달하여 있지 않으나 생후 6개월이 지나면서 영아는 촉각을 사용하여 주변의 물건을 탐색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모습을 통해 촉각은 영아가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환경에 탐색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이것은 초창기 인지발달에서 매우 중요하며 첫돌 무렵에 영아는 손의 감촉만으로도 친숙한 물체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영아는 온도의 변화에 대해서도 예민한 반응을 보입니다. 영아의 평균 체온보다 높은 온도 보다는 낮은 온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방안 온도가 낮게 떨어지거나 영아를 갈아입기 위해 잠시 옷을 다 벗겨 놓은 상태에 두면 영아는 소리를 내 울면서 불편함을 표현하거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출생 시에도 통각은 이미 발달하여 있습니다. 신생아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는 생각으로 마취제 사용 없이 수술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수술 시 영아의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영아는 아픔을 느껴 높은 소리로 우는 모습을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통합 감각은 어떠한 감각을 통해 익숙해진 물체를 다른 감각에 의해 알아보는 능력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시각을 통해 익힌 장난감을 만지거나 얼굴에 갖다 대보는 촉각을 통해 장난감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통합 감각은 출생 시 여러 가지 감각들이 서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감각 기관들이 각기 성숙해져야만 가능해집니다. 성숙해진 여러 감각기관으로부터 정보를 모으고 비교하여 통합될 때 비로소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어떤 물체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어떠한 소리를 내고, 만졌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에 대한 경험들이 쌓여야만 후에 감각 간의 인식이 가능해집니다. 만약 영아가 후각이나 촉각을 사용하지 않고 단지 눈으로만 보았던 물체가 있다면 어두운 곳에서 이 물체는 다른 후각, 촉각 등 다른 감촉으로는 그 물체를 지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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